경제·사회·환경 분야 데이터 기반 지속가능한 축제 가이드라인 마련
시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국제축제… 지속가능한 축제 운영모델 제안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허원배, 이하 부천지속협)는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29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기간 동안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모니터링과 자원순환 캠페인을 운영하고, 지속가능한 국제행사 문화 확산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부천지속협 축제모니터링단을 비롯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부천시자원봉사센터, 경기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 푸드트럭 운영업체 등이 협력해 추진한다. 주요 활동은 만화박물관 주차장 내 푸드트럭존과 야외행사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제에 앞서 개최된 축제모니터링단 워크숍에는 부천지속협 위원과 시민 모니터링단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고 개선 과제를 논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BICOF에서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안전, 자원순환, 접근성, 포용성 등을 보다 세밀하게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모니터링은 경제·사회·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시민 모니터링단이 2인 1조로 현장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안전관리와 관람객 편의, 접근성, 사회적 약자 배려, 자원순환, 탄소중립 실천, 푸드트럭 운영, 지역경제 기여도 등 다양한 항목을 객관적인 지표에 따라 조사하고 현장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부천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도 현장에 함께 참여해 시민 안내와 자원순환 캠페인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한다.
푸드트럭존에서는 ‘크린존(Clean Zone)’ 자원순환 캠페인도 진행한다. 시민들이 사용한 다회용기를 편리하게 반납할 수 있도록 회수체계를 운영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한다. 아울러 축제 참가자를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축제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기간 발생하는 폐기물의 양을 측정·분석해 자원순환 캠페인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축제 참가자들의 인식조사 결과와 현장 모니터링 데이터를 종합해 지속가능한 축제 운영을 위한 개선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허원배 부천지속협 대표회장은 “지속가능한 축제는 시민의 참여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시민 모니터링단의 객관적인 현장 평가와 정책 제안이 부천국제만화축제를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모니터링과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환경과 안전, 시민 만족도를 함께 높이는 모범적인 축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천지속협은 축제 종료 후 모니터링 결과와 현장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부천형 지속가능한 축제 운영 가이드라인’과 정책 제안 보고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과 행정, 축제 주최기관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국제행사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등 부천의 주요 국제행사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가운데 ▲11번 목표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12번 목표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 ▲13번 목표 ‘기후행동’ ▲17번 목표 ‘목표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시민 참여를 통해 실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부천지속협 오산 사무국장은 “축제의 성공은 단순히 방문객 수를 넘어 환경과 사회, 지역경제를 함께 고려하는 운영에서 완성된다”며 “시민과 함께 축제를 기록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선하는 이번 활동이 부천형 지속가능한 국제행사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