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치를 위한 자족용지 축소 가능성 우려와 신규택지 공급보다 일산 1기 신도시 재건축, 기존 뉴타운·재개발 사업 등 우선해야
국민의힘 고양병(김종혁)·고양정(정문식) 당협위원장과 고양시의회 의원들은 9월 21일 오전 11시 고양시청 본관 앞에서 최근 이재명 정부의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이후 대곡역 일대의 추가적인 대규모 주택공급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대곡역세권 개발계획의 자족기능과 일산 1기 신도시 등 고양시 내 정비사업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대곡역 일대의 추가 주택공급 가능성이 최근 언론보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기존에 추진 중인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조성사업’의 취지와 고양시 전체의 중장기 도시계획을 함께 고려한 신중한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과 주거안정을 위한 공급 확대 필요성과 별개로, 지역별 여건과 기존 개발계획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추가 공급은 도시의 자족기능과 기존 정비사업의 추진 여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대곡역세권 아파트 추가 공급에 따른 지식융합단지의 자족기능 축소 가능성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곡역 일대에는 현재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기존 계획에는 약 9,400세대의 주택공급과 함께 첨단산업과 업무시설 등을 유치해 대곡역세권을 고양시의 새로운 자족거점으로 조성하는 방향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해당 지역에 추가적인 대규모 주택공급이 추진될 경우 토지이용계획 조정 과정에서 당초 계획한 첨단산업·업무시설 등 자족용지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곡역은 5개의 철도노선이 교차하는 주요 교통거점인 만큼, 해당 지역의 개발 잠재력이 주거기능 확대보다는 기업 유치와 산업기반 확충,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대규모 신규 주택공급이 일산 1기 신도시 재건축사업을 비롯한 기존 정비사업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혔다.
고양시 개발제한구역을 추가로 해제해 대규모 신규 주택단지를 조성할 경우 비슷한 시기에 상당한 규모의 주택공급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일산 1기 신도시 재건축사업과 기존 뉴타운·재개발 사업 등의 분양 여건과 사업성 등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명백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김종혁 고양병 위원장은 “일산 1기 신도시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선 상황에서 대규모 주택공급으로 인한 고양시 주택시장질서의 간섭효과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입장을, 정문식 고양정 위원장은 “정부가 고양시의 기존 도시계획과 뉴타운·재개발 사업 등 추진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적인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아파트 공급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을 주관한 고양시의회 이홍규 의원은“대곡역세권 개발은 고양시의 부족한 자족기능을 보완하고 기업과 일자리를 유치할 수 있는 장기적인 도시발전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이미 약 9,400세대의 주택공급이 계획된 만큼 추가적인 주택공급은 반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