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팀 신설, 20개 팀 통합·폐지…총 8개 팀 줄여 핵심 정책과 현장 인력 보강
27년 1월 시행 목표…다음 달 12일까지 입법예고, 11월 의회 의결 추진
조용익 부천시장 “시정 비전을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연결하는 조직체계 갖출 것”
부천시가 민선9기 핵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기 위해 첫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이번 개편은 민선9기 정책 목표인 ‘B.I.G 부천’의 실행력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산업 육성, 교통·공간 혁신, 보육·노동 등 시민 생활 밀착 행정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뒀다.
또한 실·국과 과·담당관 등 4·5급 기구 수는 유지하되, 유사하거나 업무량이 적은 기능을 통합한다. 대신 미래산업과 도시혁신,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조직과 인력을 보강한다.
시는 「부천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를 10월 12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11월 부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시의회 심의·의결과 후속 절차를 거쳐 2027년 1월 1일 시행하는 것이 목표다.
◇ AI경제국·철도정책과·공간전략팀 신설, 일자리·보육 등 체감정책 분야 강화
부천시는 경제환경국을 ‘AI경제국’으로 개편한다. 현재 기획조정실 스마트도시과는 ‘AI융합과’로, 행정안전국 정보통신과는 ‘디지털정보과’로 각각 변경해 AI경제국에 편제한다. 공공과 산업 분야의 인공지능 정책, 디지털 전환 업무를 한곳에서 총괄해 AI·디지털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기업지원과 특화산업팀은 ‘AI산업팀’으로 기능을 확대한다. 시는 AI와 첨단산업을 연계한 융복합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AI 기반 도시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기존 경제환경국 소속 환경정책과와 기후에너지과는 공원녹지국에 재배치하고 국 명칭을 ‘녹지환경국’으로 바꾼다. 녹지·환경·기후에너지 정책을 연계해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에 힘을 싣는다.
부천시는 교통국에 ‘철도정책과’를 신설해 경인선 지하화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망 확충 업무를 전담하도록 한다.
도시국 내 도시계획과에는 ‘공간전략팀’을 새로 두고,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와 도시공간 전략 수립을 맡긴다. 주택국 내 주거정비과와 원도심재생과의 인력도 보강해 원도심 및 중동 1기 신도시 정비, 주거 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민 생활과 맞닿은 현장 행정도 대폭 강화한다. 시는 소통담당관의 직소민원팀을 ‘민원소통팀’으로 바꾸고, 민원 대응과 조정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을 보강해 복합·고충 민원 해결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경제환경국 일자리정책과는 ‘노동정책과’로 개편해,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산업안전 관리 등 노동정책 강화에 나선다.
아울러 평생교육국에 ‘영유아보육과’를 신설해 구(區)마다 나뉘어 있던 보육 업무를 본청으로 일원화한다. 보육 정책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청년청소년과에는 ‘청년정책팀’과 ‘청년일자리팀’을 신설하고, 청년의 정책 참여부터 성장·자립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 과소·유사 기능 통폐합해 8개 팀 감축, 관리 인력 현장 배치…조직 효율화 도모
이번 개편은 조직의 실행력 강화와 역점 사업의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4ㆍ5급 기구 수는 유지하되 6급 팀장 단위에서는 전략추진팀, 공공기관지원팀, 통합돌봄지원팀 등 12개 팀을 신설하고, 유사하거나 업무량이 적은 20개 팀을 통합·폐지한다.
이에 따라 전체 팀 수는 501개에서 493개로 8개 줄어들며, 시는 기능 조정으로 확보한 관리 인력을 실무와 현장에 재배치해 조직의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2026년 행정안전부 기준 인력 수시 배정으로 확보한 순증 정원 4명을 포함해 본청 45명, 직속기관 4명, 동 5명 등 총 54명을 대시민 현장과 핵심 정책 분야에 재배치한다.
부천시는 위 내용을 담은 「부천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이달 21일부터 10월 12일까지 21일간 입법예고한다. 이번 개정안은 「부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부천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를 하나의 조례로 정비한 것으로, 조직과 정원 운영의 효율성도 높였다.
개정 조례안에 의견이 있는 시민은 입법예고 기간 중 부천시 행정지원과에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개정안은 11월 부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후속 절차를 마친 뒤 2027년 1월 1일부터 이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9기 시정 비전인 ‘다시 함께, 더+ 큰 부천’을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실행 체계를 마련하는 일이다”며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핵심 정책의 추진력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